광주·전남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난 8월2일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갈색꼬리감는원숭이가 얼린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시스 |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는 낮 최고기온 35.7도로 기상관측 사상 9월 중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다. 종전 기록인 이달 14일 34.8도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남에서도 영광 34.8도, 진도 34.7도, 목포 34.3도 등으로 각 지역 9월 하루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영광·진도·목포 지역 역시 종전 9월 일 최고기온 기록 모두 올해 수립된 것이다.
나날이 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역대 가장 무더운 9월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추석 연휴 셋째날인 이날 역시 광주·전남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 한 때 소나기도 내리겠다. 이날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5도를 기록하겠다.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보다 높겠다.
현재 나주·여수·장흥·영광·목포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3시~6시 사이 광주·전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