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노인들이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69세 인구는 777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0~49세(776만9028명)보다 1214명 많은 수준이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872만2766명이었다.
그동안은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40대, 60대 순이었는데, 이번에 40대와 60대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60대가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2008년 인구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7월에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1000만62명)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50대가 60대가 되면 조만간 60대가 50대까지 따돌리고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