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독서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으뜸효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 제공 |
‘으뜸효 도서관’은 올해 신규 시책으로, 경로당 ‘도서 배달 서비스’와 ‘영어 특강 등 특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경로당 순회 으뜸효 도서관’은 남구 관내 16개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자 도서, 치매 예방 도서, 그림책 등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800권을 경로당별로 50권씩 제공한다. 제공되는 도서는 2개월 주기로 순환되며, 편안한 독서를 돕기 위해 돋보기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남구의 구립도서관 4곳은 오는 6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 인애w사랑의 집, 경로당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책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푸른길도서관은 4월까지 경로당에서 그림책 읽기와 두뇌 활동을 돕는 소통 보드게임을 운영하며, 효천어울림도서관은 5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기초 영어교실을 진행한다. 더불어 청소년도서관은 4월부터 경로당 4곳에서 음악에 맞춰 신체활동을 하는 ‘하모니 실버 체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돕는다. 문화정보도서관은 5월부터 인근 요양원에서 그림책 실버인지 책 놀이, 민화 교실, 캘리그라피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평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으뜸효 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이 책과 함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