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출산 가산점 논란’ 민주 김문수, 선대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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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 출산 가산점 논란’ 민주 김문수, 선대위 사퇴
  • 입력 : 2025. 05.13(화) 16:2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3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기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의 ‘군 복무 경력 호봉 의무반영’ 공약을 두고 한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김문수 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논란 끝에 중앙선거대책본부 직책에서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 의원이 한 시민과 문자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며 “군 안 간 남성은 군 가산점이 없다. 남녀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가 별도의 여성 정책 공약 없이 ‘군 복무 경력 호봉 의무반영’ 정책을 10대 공약에 포함시켜 여성 지지층 일각의 불만이 제기된 상황에서, 김 의원이 언급한 ‘출산 가산점’이 논란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사과문 게재 직후 당 선대위 공보단도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