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선 전 보은성 인사…새정부 출범까지 인사 동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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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박찬대 "대선 전 보은성 인사…새정부 출범까지 인사 동결해야"
“대통령실 수석실에 서류 파기·컴퓨터 초기화 지시…사실이면 범죄”
  • 입력 : 2025. 05.19(월) 11:0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모든 부처의 인사 동결을 지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부처로 복귀하면서 대거 승진하거나 핵심 요직에 배치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하는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들은 6월 4일 전까지 (부처로) 복귀시키고, 복귀자들은 주요 보직에 배치되거나 해외 발령을 낸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보은성,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12·3 내란의 비밀을 아는 공무원들에게 ‘입틀막’ 인사라도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각 수석실에 서류를 파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개인용 컴퓨터도 모두 초기화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러면 6월 4일에 취임하는 새 대통령은 사람도, 자료도 없는 빈 깡통인 대통령실을 인수·인계받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이런 의혹이) 즉각 사실인지 밝혀야 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20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 “주권자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힘”이라며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