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최근 이재명 후보를 공식 지지한 데 뒤이은 것이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이후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당적을 옮겼고, 바른미래당과 국민의힘을 거쳐 올해 초 개혁신당이 창당될 때 합류한 바 있다.
개혁신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도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의 광주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 개혁신당을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실 정당이라 보기 힘들고 한 사람의 팬클럽 수준으로 당이 운영된다”며 “작년 명태균 게이트가 터졌을 때 저는 사실대로 얘기하는데, 자꾸 (개혁신당에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더라. 제가 거기에 입을 맞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은아 전 대표를 쫓아내는 것을 보니 좀 심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허 전 대표 역시 민주당으로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며칠만 더 기다려 보라”며 “본인이 명백하게 밝혀야지, 제가 (거취를) 대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머무르다 전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도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앞서 입당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보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이 나야 한다. 민주당은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주요 세력으로, 저는 ‘참민주 보수’의 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