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 대형 화재 여파’ 금호타이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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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공장 대형 화재 여파’ 금호타이어, 주가 급락
7.59% ↓… 4445원에 장 마감
  • 입력 : 2025. 05.19(월) 15:5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 관련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7.59% 내린 444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장 초반에 주가가 10% 넘게 내리기도 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지난 17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쪽 공장의 절반 이상이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32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으나 불덩이가 산발적으로 남아있어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공장 생산 능력은 1600만본으로 국내의 60%에 달한다”며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본 규모의 차질이 발생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화재로 인한 단기 생산 또는 판매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한국타이어가 화재 보험을 통한 손실 보전과 타 공장 물량 배분 등을 통해 영업 실적 영향을 최소화한 사례가 있다. 광주공장 이전 계획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 물량 회복 및 확대로 연결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