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올여름 소속팀과 작별이 유력한 EPL리거를 거론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팬들은 주장 손흥민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겠지만, 올여름은 손흥민과 작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후반 22분 교체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토트넘에 1-0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났고,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려고 지난 1월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제기됐고, 손흥민이 EPL 30경기에서 7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또 UEL 결승 선발 명단에선 제외됐다. 토트넘은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은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여름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결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금까지 공식전 453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민현기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