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최원재가 26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12세이하부(U12) 종목별 결승에서 금 3개와 은 2개를 추가해 총 금 4개와 은 2개를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체조협회 제공 |
특히 ‘광주 기계체조 유망주’최원재(J리듬&체조클럽 6년)가 기계체조 4관왕을 차지했다.
최원재는 이날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기계체조 남자12세이하부(U12) 종목별 결승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원재는 지난 24일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 4관왕에 올랐다.
최원재는 기계체조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 종목 예선 점수를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72.425점을 획득하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날 종목별 결승에서 링(11.775점)과 평행봉(12.600점), 철봉(12.225점)에서 각각 1위를 차지,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마루 결승에서는 12.225점을 기록, 울산 김유(월평초 6·12.625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도마 결승에서도 12.113점으로 충북 김승리(수성초 6·12.463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최원재는 5살 때부터 체조를 시작했다. 그는 체조선수 출신인 아버지 최진성(중국 상하이 대표 지도자)과 어머니 리아(중국 상하이 대표 감독)의 영향을 받아 체조에 입문했다.
최원재는 상하이 대표 훈련캠프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주광역시체조협회 선수로 등록해 활동 중이다.
그리고 올해 첫 출전한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한국 기계체조 유망주로 우뚝 섰다.
최원재는 경기 후 “처음 출전한 소년체전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힘들게 훈련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한국 국가대표로 성장해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채연(광주체중 3)은 기계체조 여U15 이단평행봉과 평균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차지했다. 태권도 남U12 50~54㎏의 허단(일동초 6)도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핸드볼 여U15의 조대여중과 농구 남U15의 문화중은 각각 동메달에 만족했다.
광주는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날 5시 현재 금 6·은 3·동 5개를 추가해 전체 메달 수를 금 17·은 19·동 27개로 늘렸다.
![]() 전남체중 김정민이 26일 경남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U15 자유형 -71㎏급에서 금메달을 차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박건민(완도중 3)은 역도 남U15 102㎏ 용상 은메달(113㎏)과 합계(233㎏)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 남U12 38~42㎏의 주재홍(무안해제초 5)과 축구 남U12의 순천중앙초, 하키 여U15의 목포중앙여중, 핸드볼 남U15의 무안북중, 요트 U15 ILCA4오픈 개인전의 정지혁(보성비봉SC), 핸드볼 여U12 무안초, 테니스 여U12 개인단식의 윤다경(강진동초 6)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전남은 이날 5시 현재 금 1·은 1·동 8개를 수확해 총 메달 갯수를 금 12·은 9·동 21개로 늘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