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담양군, 교류관광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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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장성·담양군, 교류관광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시동'
양 지자체 관광업무협약 체결
지정 관광지 방문 인증시 혜택
7월부터 관외 거주자 대상 적용
"명소 활용 파급효과 기대감"
  • 입력 : 2025. 06.22(일) 17:29
  • 장성=유봉현·담양=신재현 기자
지난 20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정철원 담양군수(왼쪽)와 김한종 장성군수가 ‘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과 담양군이 관광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각 지자체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2일 장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사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담양군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홍보.방문객 유치’, ‘지역 연계 관광상품·프로그램 개발·관광 마케팅 추진’,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교류행사 추진’,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프로젝트의 하나로 ‘쏠쏠한 장성 여행 장담할게’ 행사를 추진한다.

이웃한 담양 관광지 8곳중 1곳을 방문 후 장성군 내 지정된 음식점 또는 카페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경우 장성역 여행자플랫폼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의 지정관광지는 메타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 담양호 용마루길,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금성산성이다.

담양군 역시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까’ 행사를 편성했다. 장성군 지정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날 담양군 관내 식당 또는 카페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후 영수증을 지참하면 1인 1회에 한해 담양군 관광정보센터에서 1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의 지정관광지는 죽녹원, 메타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 담양호 용마루길,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금성산성이다.

양 지역 ‘여행·선물 증정’ 행사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웃사촌 담양군과 함께 전남 관광의 매력을 높여 가겠으며, 더욱 즐겁고 풍성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간 상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정철원 담양군수는 상호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성=유봉현·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