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오후 8시23분께 과속단속에 불만을 품은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으로 순천경찰서 현관문을 향해 돌진했다. 순천경찰 제공 |
순천경찰서는 24일 경찰서 현관을 차량으로 파손한 혐의(특수공용물건손상·특수건물침입)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23분께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을 향해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은 유리문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총 36차례 과속 단속에 적발됐고, 올해에만 12차례 과속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그는 사건 발생 12일 전인 지난 11일에 과속 단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또 적발돼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