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8로 승리하는 동안 선발 김도현을 3.1이닝 만에 강판한 뒤 김대유(0.2이닝), 성영탁(1.2이닝), 전상현(1이닝), 조상우(1이닝), 정해영(1이닝) 순으로 마운드에 올렸다.
6회말 2사 1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LG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천성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고 7회말 이주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홀드 한 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상현은 KBO 내 19번째로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9회말 마무리로 올라선 정해영은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내준 뒤 2명의 주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아냈고 LG 신민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송찬의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세이브로 정해영은 리그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특히 정해영은 앞서 구대성과 손승락과 비교해 가장 빠른 데뷔 6년차 만에 대기록을 썼다. 구대성은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2001년~2005년 해외진출) 20세이브를 달성했고, 손승락도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으로 2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