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월 광공업 생산 늘고 소비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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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전남, 5월 광공업 생산 늘고 소비는 줄어
호남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 입력 : 2025. 07.01(화) 16:56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2025년 5월 광주광역시 산업활동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전남 지역의 지난 5월 광공업 생산·출하지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소비 지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6.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다.

전기장비(45.3%), 담배(67.6%), 전자·통신(38.8%) 등의 생산이 증가를 견인했으나, 고무·플라스틱(-26.5%), 금속가공(-28.9%), 기계장비(-5.6%)는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도 5.8% 증가했다. 이 중 전기장비(63.0%), 전자·통신(26.3%), 담배(90.3%) 등이 늘었고, 금속가공(-29.3%), 고무·플라스틱(-17.4%), 1차금속(-21.7%) 등은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1.0으로 같은 기간 4.1%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백화점(0.1%)이 선방한 반면 대형마트(-9.7%)는 크게 부진했다.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46.2%)과 기타상품(9.1%)이 늘어난 반면, 음식료품(-6.4%), 가전(-12.4%), 신발·가방(-9.7%)은 감소했다.

2025년 5월 전라남도 산업활동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전라남도의 산업동향도 광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5월 전남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9.1로 전년 동월 대비 0.7% 소폭 상승했다.

1차금속(9.2%), 전기·가스업(8.0%), 기계장비(12.2%)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전기장비(-50.7%), 비금속광물(-12.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도 3.6% 증가했다. 늘어난 업종은 화학제품(8.2%), 전기·가스업(11.2%), 금속가공(10.5%) 등이며 감소한 업종은 석유정제(-1.0%), 식료품(-4.2%), 비금속광물(-7.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6.0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1% 줄었다. 특히 의복(-25.3%)과 가전(-23.3%)의 감소폭이 컸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