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으로 잡은 밍크고래. 연합뉴스 |
이들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고래포획선 1척, 운반선 2척을 이용해 밍크고래 4마리를 잡은 뒤 운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지난 5월 7일 포항 한 항구에서 불법으로 잡은 밍크고래 고기를 싣고 들어오던 선장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어선 창고에서 밍크고래 2마리가 담긴 165자루(1.8톤)를 압수했다.
이후 휴대전화와 장부 등 증거물을 분석해 이들이 밍크고래 2마리를 추가로 포획하고 유통한 데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공범 6명을 추가 입건해 일당 8명 중 4명을 구속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는 고래 불법 포획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