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지역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광양 하포마을 사업계획도. 전남도 제공 |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72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는 서면심사와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02개소(농어촌형 85곳, 도시형 17곳)를 선정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과 기본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주택 및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노인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2026년부터 4~5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며, 마을당 평균 투입 예산은 농어촌형 23억 원, 도시형 47억 원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도민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과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1년간 총 199개 마을이 해당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00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고, 99개 마을은 현재 추진 중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