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로 사망 18명·실종 9명…전국 1만4천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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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극한호우로 사망 18명·실종 9명…전국 1만4천여명 대피
  • 입력 : 2025. 07.21(월) 08:27
  •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서 주민이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파괴된 마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18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남 산청 10명, 경기 가평·충남 서산 각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 각 1명이다.

실종자는 산청과 가평에서 각각 4명, 광주 북구에서 1명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토사 유실, 하천 붕괴 등 1999건, 사유시설 피해는 건물과 농경지 침수 등 2238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전남권,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경북권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정부는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도 해제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비상 3단계가 발령된 지 사흘 만이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