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감정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다…'최희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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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사라져 가는 감정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다…'최희정 개인전'
22~31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 입력 : 2025. 07.21(월) 11:40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최희정 작 ‘구름처럼 말해지지 않는 것들 - 13’. 광주문화재단 제공
최희정 작 ‘구름처럼 말해지지 않는 것들 - 26’. 광주문화재단 제공
사진으로 감정의 풍경을 담아 온 최희정 작가의 개인전 ‘구름처럼 말해지지 않는 것들(NuAges°- Coquille rose)’이 22일부터 31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최 작가는 전시를 통해 인물, 풍경, 사물을 흐릿하고 건조한 질감으로 표현해 형체 없는 기억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빛과 그림자의 미묘한 변화, 소멸하는 경계, 그리고 비어 있는 공간들은 희미해져 가는 존재의 감각과 감정의 흔적을 암시한다. 또한 특정 사건이나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정서적인 여운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 ‘2025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여섯 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전시공간지원사업’은 광주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창작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진예술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깊은 사유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사진작가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전면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gjcf.or.kr), 빛고을시민문화관 누리집(https://bitculture.gjcf.or.kr),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https://dmgj.kr/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