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전남권 '농어촌기본소득 입법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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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용혜인, 전남권 '농어촌기본소득 입법간담회' 개최
22일부터 이틀간 무안·목포·고흥
주민의견 청취·법안 필요성 공유
  • 입력 : 2025. 07.21(월) 16:1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와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무안, 목포, 고흥 지역을 순회하며 ‘농어촌기본소득 입법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법간담회는 전남권에 농어촌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22일 오후 3시 전남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첫 행사가 열린다. 간담회는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사단법인 기본사회, 전국어민회총연맹, 전남마을기업협의회, 전남자활기업협회, 사단법인 상생나무가 공동 주최한다.

용혜인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현재 발의가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법의 핵심 내용과 제정 방안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관 단체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토론을 통해 법안의 실효성과 지역적 필요성을 공유하고, 제도적 정착을 위한 의견 수렴에도 나선다.

같은날 오후에는 문지영 위원장과 함께 목포 청호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농어촌기본소득 법 제정을 위한 거리 캠페인도 진행된다. 23일에는 고흥을 방문해 지역 청년농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어촌기본소득이 현장에서 필요한 이유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

간담회 일정 이후에는 목포에서 ‘새 정부와 기본소득의 비전’을 주제로 시민 강연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본소득 정책의 제도화 전망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전남 도민들과 직접 소통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용혜인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이라며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농어촌기본소득법 제정의 날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이번 전남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충청, 영남권 등 타 지역으로 ‘찾아가는 입법간담회’를 확대, 이를 통해 전국적인 농어촌기본소득 추진연대 구성과 입법청원 국민운동 전개를 통한 연내 법안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