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지난 5월 여수에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중국 산시성 교육청의 서한(왼쪽)과 일본 사가현 교육위원회의 서한. 전남도교육청 제공 |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교육청은 양군 서기 명의의 편지에서 “이번 박람회 참가와 캠프활동을 통해 산시성 청소년들은 전남 문화와 교육철학을 이해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도교육청과 산시성교육청의 교육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이루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본 사가현 교육위원회도 가이 나오미 교육장 명의의 편지를 통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동아시아 청소년 세계시민 글로컬 캠프에 초대해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접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귀중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도교육청과의 교류가 한층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도교육감도 이들 두 나라 교육 당국에 답장을 보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여하고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교육감은 답장 편지에서 ‘상지무원근 만리상위린(서로 이해하는 자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웃이 될 수 있다)’는 중국 고전의 시구를 인용하며 “더 넓은 시야에서의 교육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