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허욱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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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설치작가 허욱 초대展
고흥 남포미술관 내달 14일까지
  • 입력 : 2009. 05.13(수) 00:00
'08 R11'.

고흥 남포미술관에서는 '첨첨(添添) 사이 - 허욱 초대전'을 다음달 14일까지 열고 있다.

작가는 '받아들이고 되돌려주는 행위'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작업과정에서 주어진 여러 재료와 상황들과의 관계 속에서 만남을 받아들이고 다시 의미를 되돌려주는 순환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결하기-연결되기', '이루기-이루어지기', '되기-되어지기', '놓기-놓이기', '쌓기-쌓이기'와 같은 순환과정을 통해 '첨첨 사이'라는 작가만의 독특한 개념을 구현하고 있는 것.

일정한 패턴을 지닌 오브제들이 매우 견고하게 쌓여 층층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접합방식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유기적인 형태를 취한다. 이같은 방식은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밝고 투명한 색채는 경쾌함과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첨첨 사이'에 대해 "경계를 한층 더 넘어가는 과정의 의미뿐만 아니라 전체적이거나 부분적인 오브제의 접합과정이 감각적으로 반복-차이를 내면서 서로 공존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허욱은 파리 국립 미술학교에서 회화와 건축, 멀티미디어를 전공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내외 전시를 통해 회화와 건축, 설치 등 여러 분야를 통합시킨 총체적인 개념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작을 포함 30여 점이 전시된다. 문의 (061)832-0003. 강현석 기자 hs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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