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여름 대비 가전 및 패션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에어컨 등 냉방가전과 여름철 패션용품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여름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6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어진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 수요가 급증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이달 9일까지 여름가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에어컨은 35%, 선풍기는 40% 매출이 뛰었다.

이에 이마트는 17일부터 2주간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신일 표준형 선풍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원 할인한 3만원대 특가에 판매한다. 5엽 날개, 4단 바람 세기 조절 등 필수 기능에 충실한 스탠드 선풍기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제습기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원룸이나 드레스룸, 세탁실 등 작은 방에서 사용하기 좋은 ‘보아르 모아 미니 제습기(1.2ℓ/3.2ℓ)’를 4만원대·5만원대로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서큘레이터, 이동식 에어컨 등 총 30여종의 여름 가전도 최대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에어컨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LG 신제품, 인기 제품 행사와 사전 대량계약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단독 기획한 캐리어, 삼성 에어컨을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52.8㎡)’은 500대 한정 행사카드 결제 시 타브랜드의 유사한 제품보다 약 30% 저렴한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인 ‘삼성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멀티형 에어컨(56.9㎡+18.7㎡)’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삼성·LG 프리미엄 에어컨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에어컨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만원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가 내놓은 온라인 대형가전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온라인 가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뛰어올랐으며 에어컨, 선풍기 등 ‘시즌가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22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한정, 삼성전자 ‘BESPOKE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2종을 대상으로 중복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여름철 폭염 대비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등 여름 냉방가전 온라인 할인행사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컨 등 대형가전 외에도 폭염과 장마를 대비하기 위한 여름패션 아이템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오는 19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여름 샌들&슬리퍼’ 행사를 펼친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숄, 슈콤마보니, 핏플랍, 어그, 스타카토 등 다양한 브랜드의 여름 신발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올여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일찍이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 인기 상품의 재고를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 ‘핏플랍 블랙 여성 숏 레인부츠 장화’와 ‘어그 여성화 타스만X 레인부츠’가 있다. 또 같은 기간 ‘데일리 슈즈’ 행사도 진행한다. 분홍코끼리, 사뿐, 인더슈, 소보, 바닐라슈, 착한구두 등이 참여해 매일 신는 플랫 슈즈, 구두, 스니커즈, 샌들, 슬리퍼 등 다양한 신발 브랜드 및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