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꿈' 담은 특별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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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주의 꿈' 담은 특별한 전시
'별이 된 화가 강용대 - 우주를 거닐다' 展
오늘부터 고흥 남포미술관
  • 입력 : 2009. 07.21(화) 00:00
'파장과 울림'

"한국 첫 우주발사체의 발사모습도 보고 화폭에 담긴 별도 따보세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주로 쏘아 올려 질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고흥 남포 미술관에서 우주의 꿈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고흥 남포미술관은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이 고흥에 모아지는 때에 맞춰 특별전시로 '별이 된 화가 강용대-우주를 거닐다'전을 개최한다.

남포미술관은 고흥군 영남면 양사리에 있는 미술관에서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나로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남포미술관 제1전실에서 열릴 이번 전시에는 강용대 화백(1953∼1997년)의 작품 40여 점과 함께 빛의 화가로 알려진 차일만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 전시는 밤하늘의 별들과 우주를 그리다 요절한 故 강용대 화백의 작품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강 화백은 45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별빛처럼 맑고 투명한 영혼을 간직한 채 열정적인 예술가로 살다갔다. 전통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 단청 등을 사용해 그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수많은 별이 빛나는 우주를 그렸다.

화폭 가득 그려 넣은 화려하고 눈부신 별과 우주에 흩어져 있는 별자리, 별 구름, 별무리 등은 무한한 우주 공간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밤하늘에 대한 꿈과 환상을 선사한다.

남포미술관은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이 고흥에 집중돼 있어, 우주를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나로호 발사 모습을 지켜본 뒤 전시회에 들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061) 832-0003.

강현석 기자 hs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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