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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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몸
당뇨병과 합병증
  • 입력 : 2009. 09.23(수) 00:00

최근 당뇨병의 급증으로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은 5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주된 합병증인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각각 2, 3위를 차지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고려하면 암보다도 더 중요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이란 혈액중의 당(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넘쳐나, 과도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포도당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인슐린의 부족 또는 기능 이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인슐린이 부족해 발생한 경우 통상적으로 제1형 당뇨병이라 하며 인슐린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진 경우를 제2형 당뇨병이라 부른다.

당뇨병의 치료 즉, 혈당의 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인데 합병증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소실, 신장 기능소실로 인한 말기 신부전증, 당뇨병성 족부질환 등이 있다. 당뇨병의 합병증이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는 이런 합병증이 발생하면 뒤늦게 치료를 해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조선대병원 당뇨병센터는 진단 및 치료 등에 있어 원스톱 진료를 표어로 내걸고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당뇨병의 진단을 위해 당일 내원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검사해 원인에 알맞은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담 간호사를 통해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당뇨전문 영양사의 상담으로 개인에 알맞은 식사요법을 배워 가정에서 직접 시행하고 이에 따른 모니터링을 통해 올바른 식사조절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도 당뇨병의 합병증을 검진하기 위해 입원한 뒤 검사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당뇨병센터에서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경동맥 초음파기기, 말초신경검사기, 안저촬영카메라, 체지방 분석기 등 최신기기의 도입으로 입원없이 외래 진료만으로도 당뇨병의 합병증을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세울 수 있다.

일반외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등과 함께 당뇨병 족부클리닉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운영중이며 당뇨병성 족부병변 환자 발생시 진단 및 치료를 공유, 환자 내원 1~2일 이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알맞은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배학연 조선대병원 당뇨병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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