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은병원'이 최근 열린 '2010메디컬코리아대상'에서 여성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은병원은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미세현미경 난관복원술, 시험관아기시술, 복강경에 의한 자궁적출술 및 자궁근종수술에 잇따라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1988년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출발한 은병원은 지금은 산부인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마취과로 전문 진료영역을 넓히며 준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은병원의 강점은 자궁암이나 난소암 발병 시 근종만 절제하고 자궁은 보존하는 '골반경 수술'이다. 다발성 거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의 경우 개복이나 자궁절제 대신, 골반 내시경으로 근종을 절제하고 고주파 용해술을 통해 치료해 수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다고 병원측은 설명하고 있다.

은대숙 원장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환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0 메디컬코리아대상은 한국경제신문ㆍ한국경제TVㆍ한경닷컴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문치료센터 및 진료과목별 최우수 병ㆍ의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