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라 '빛고을 명품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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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서 오라 '빛고을 명품공연'
'페스티벌 오! 광주' 7월 2일 개막
지역ㆍ국가브랜드 공연 8개작 무대
  • 입력 : 2011. 05.31(화) 00:00
광주를 마케팅 할 도시브랜드 축제인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오는 7월 2일부터 3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및 인근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오!광주 브랜드공연축제'에는 국가브랜드 1작품ㆍ타지역 브랜드 2작품ㆍ광주지역 브랜드 작품 4작품 등 총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자스민 광주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오프닝 공연으로 '자스민 광주'가 무대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 자체 제작 브랜드인 이 작품은 7월 2일 오후 6시에 공연된다.

'자스민 광주'는 최근 튀니지ㆍ이집트ㆍ리비아 등 중동 민주화 운동, 즉 '자스민 혁명'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곡이다.

중동 민주화 운동 현장의 인물들의 몸을 떠돌며 '나는 곧 너'라는 인류 공동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총연출은 손재오(극단 갯돌 상임연출)ㆍ제작감독 정삼조(남도문화디자인 연구소장)ㆍ기술감독 구근회(청강대학 교수)ㆍ음악감독 원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ㆍ대본 장우재씨가 맡았다.

●일어서는 사람들 무대안으로 들어온 마당극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놀이패 '신명'이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을 무대 위에 올린다.

7월 9일부터 이틀간 공연되는 이 작품은 5ㆍ18민중항쟁 당시 광주시민들이 이룬 투쟁의 공동체이자 삶의 공동체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의 지표로 재조명한다.

●인수화풍 내년이면 창단 20주년을 맞는 광주최초 사물놀이패 타악그룹 얼쑤가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인수화풍'을 선보인다.

'인수화풍'은 드럼과 모듬북 등 두드려 소리를 내는 가장 원초적 행위에 물과 불을 결합시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신명난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해 전통 고유의 힘을 놀이와 연주로 창작했다. 또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함께 뛰어노는 신명난 공동체적 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몽연 극단 진달래피네의 작품 '몽연'이 7월16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김정숙씨의 작품으로 지난 2002년 초연됐으며 연극 '태백산맥''취선루''꿈을 찾는 이야기' 등 지역을 배경으로 작품들의 연장선에서 제작됐다.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맴돌았을 사랑이란 단어와 행각들. 그로인해 생명이 태어나고 또 사랑하고 끝내는 멀리하며 떠나야 하는 일련의 역사와 관계들을 추억하게 하는 작품이다. 사람에 대한, 사랑에 대한, 그 모두를 아우르는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연의노래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이 만났다.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임지형한국현대무용단이 7월 19일부터 이틀간 작품 '연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 '연의 노래'는 심청 설화를 이 시대에 맞게 연출했다.

설화만의 특별한 상징과 함께 힘겨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내일을 모색한다.

●보이첵 "오전 차 마시는 시간도 되기 전에 외국어 공연을 보러가는 것은 미친짓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놓치는 것은 더 미친짓이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 '보이첵'에 대한 헤럴드지의 평가다.

이 작품은 젤 어워드(The Herald Angel Awards)및 토털 씨어터 네트워크 피지컬 씨어터 수상ㆍ영국 BBC 방송 선정 '올해의 에든버러 프린지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진보적이며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해 낸 임도완 연출의 호흡, 11명의 배우의 움직임과 오브제로 사용된 11개 나무의자, 그리고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음악이 빚어내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이미지의 이 작품은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공연이라는 평이다. 진보적인 한국 무대예술을 입증하는 이 작품은 7월 23일ㆍ24일 이틀간 공연된다.

●코리아 판타지 국립무용단의 대표 브랜드공연인 이 작품은 궁중무ㆍ장검무 등 한국 춤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무대화 했다. 한국 춤의 가장 큰 특징인 '정중동'과 '동중정', 우리민족의 흥과 한을 한국적 몸짓으로 담아낸 수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27일 오후7시30분, 한차례 공연된다.

●카르마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인 더 패트론 컴퍼니의 '카르마'는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된 작품답게 90분간 쉴틈없이 역동적인 움직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한국무용의 우아한 선과 숨결, 다이나믹한 동양무술, 거기에 마법처럼 그려지는 동양의 사군자가 공연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공연티켓 각 1만원ㆍ1만5000원ㆍ2만원. 문의(062)670-7465.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

◇브랜드 공연

작품명

단체명

일시

자스민 광주

광주문화재단

7월2일~3일 오후6시

일어서는 사람들

놀이패 신명

7월9일~10일 오후6시

인수화풍

타악그룹 얼쑤

7월12일~13일 오후7시30분

연극 몽연

극단 진달래피네

7월16일~17일 오후6시

연의 노래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

7월19일~20일 오후7시30분

보이첵

사다리움직임연구소

7월23일~24일 오후6시

코리아판타지

국립무용단

7월 26일 오후7시30분

카르마

더 패트론 컴퍼니

7월 30일~31일 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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