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리울리 주립 모자이크 전문학교내 전시장 내부.
광주문화재단 제공 |
광주문화재단은 14일 이탈리아 프리울리와 광주시가 문화 산업 교류 협력 MOU를 최근 체결함에 따라 광주 프리울리 모자이크 제작실습 워크숍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예산 규모가 확대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프리울리 출신 모자이크 장인 2명과 광주ㆍ전남지역 미술 전공자 10명이 참여해 한국 단청문양을 제작, 빛고을시민문화관 가로등에 부착 예정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제작 과정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시연을 통해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프리울리 아시아 분교' 설립 토대를 닦기 위해 모자이크 워크숍을 매년 2~3회로 늘리고, 모자이크 공방을 시범 운영하면서 LED 등과 연계한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한 모자이크 기술 전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공공 디자인 및 공공미술 영역의 새 장을 열고, 지역 미술가의 창작영역을 확대해 모자이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
이탈리아 프리울리 주립 모자이크 전문학교
1922년 설립된 프리울리 주립 모자이크 학교는 세계 최고의 모자이크 학교로, 유럽전통 모자이크 기술을 토대로 90년 간 모자이크 전문 장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성당들의 모자이크 복원작업을 진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광주와 인연을 맺고, 지난해 제1회 워크숍을 광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