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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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 가속도
국토부, 계획변경안 승인… 오늘 확정고시
건설방식ㆍ시기 등 로드맵 본격 논의
  • 입력 : 2011. 11.29(화) 00:00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승인됨에 따라 건설방식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국가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3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총 연장 41.7㎞의 2호선은 정거장 44개소와 차량기지 2개소가 건설된다. 광주시는 1단계로 광주시청~풍암지구~남광주역~광주역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로 광주역~일곡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광주시청 노선을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로는 백운광장에서 효천역에 이르는 지선 건설에 나선다. 사업비는 총 1조7394억원으로 국비 60%(1조436억원)를 지원받고 광주시가 40%(6958억원)를 부담한다.

도시철도 2호선의 당초 노선은 효천역~백운광장~남광주역~서방사거리~광주역~동운고가~종합터미널~시청신청사~풍암지구~백운광장이었지만 변경 고시를 통해 시청~운천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남광주역~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수완지구~시청 구간 확대 순환선으로 바뀌었다.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2호선의 속도는 38.8㎞/hr로 첨단에서 백운광장까지 약 3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1호선과의 연계를 위한 환승역은 운천역과 남광주역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완공되면 1호선과 환승에 따라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철도, 교통, 재정, 환경 등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2호선 건설방안연구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건설방안 검토 및 여론수렴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당초 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민선 5기 들어 지상고가 방식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소음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거론되는 건설방식은 노면전철이나 모노레일, 연전철 등이며 이 가운데 기존 지하철의 절반 수준에서 지하를 통과하는 연전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정부가 도시철도 2호선을 승인함에 따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언제 착공할지가 우리 몫이 됐다"면서 "그동안 실무적으로 준비한 여러 대안 등을 담은 로드맵을 작성하고 시의회와 협의, 전문가 토론,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나이수 기자 ys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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