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 평생 간직하려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튼튼한몸
건강한 치아 평생 간직하려면
이 병 진
조선대치과병원 예방치과 교수
  • 입력 : 2012. 03.26(월) 00:00

사람이 태어나고 치아가 입안에 나오면서부터 충치(치아우식증)가 생기고 성인이 되면 치주질환이 많이 발생해 추가로 치아가 빠지게 된다. 노인이 되면 많은 수의 치아가 빠져 대부분 몇 개 남지 않은 상태가 된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겁게 이야기 하며, 남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에게 보임으로써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행복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건강, 특히 치아의 건강이다.

그렇다면 나의 소중한 치아는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까?

건강한 치아를 평생 간직하기 위한 노력은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해야 한다. 특히 어릴 때 유치에 충치가 많이 생기면 영구치에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치열이 고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면 바로 치료를 하고 구강관리하는 습관을 바르게 해야 한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매년 구강검진을 받고, 충치가 발생하면 바로바로 치료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치과진료를 받아야 한다. 성인이 되면 충치는 발생이 줄어드는 반면 치주질환이 급격하게 발생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필요에 따라 스켈링을 받으면서 음주와 흡연을 중단해야 한다. 또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올바른 방법으로 잇솔질을 실시한다면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치료를 받기가 무섭거나 비용이 걱정돼 치과에 가지 않고 약을 먹어서 치과질환이 낫게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치과질환은 약만 먹어서 낫는 경우가 거의 없고, 특히 약으로 증상이 잠시 소멸되는 사이 질환이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치과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느꼈다면 바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도 평상시에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자신은 이를 잘 닦는데 잇몸건강이 좋지 않거나 충치가 계속 발생된다면 잘못된 잇솔질로 구강건강을 손상시키는 경우이므로 치과에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튼튼한몸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