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3차례 화순 이서적벽 투어 '전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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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매주 3차례 화순 이서적벽 투어 '전회 매진'
투어 참가자 서울ㆍ부산 외지 관광객 40%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대표 관광자원 기대
  • 입력 : 2014. 11.28(금) 00:00
전남도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된 '화순 이서적벽'은 지난 198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금지됐다가 33년 만에 일반인에 개방됐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화순 이서적벽 투어가 '전회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서적벽이 '국민 관광지'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향후 화순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15회 실시한 화순 이서적벽 시범투어의 인터넷 예약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과 2일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첫 일반인 개방일이던 지난달 25일 이서적벽 투어 인터넷 예약이 단 20초만에 끝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투어 마지막 예약까지 '매진'행렬로 이어졌다.

이서적벽 투어는 매주 수ㆍ토ㆍ일요일 3차례 사전예약제로 실시됐다. 33년 만에 감춰진 비경을 드러낸 이서적벽을 볼수 있도록 하루동안 허용된 인원은 396명이었다. 29~30일 예약자를 포함해 총 5940명이 치열한 예약경쟁을 뚫고 화순 이서적벽을 볼수 있는 특권을 거머줬다. 다만 예약 취소율이 20.1%(1038명)에 달했다. 당일 이서적벽 현장에서 당일 참가자 646명이 더해져 실제 이서적벽 투어 참여자는 4756명에 그쳐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두차례(29ㆍ30일) 남은 투어 참여자들을 포함하면 총 투어 인원은 5000명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투어 입장료 수익도 1000만원 이상 걷어들일 전망이다.

특히 투어참가자 가운데 서울, 부산등 외지 관광객이 40%에 달한데다 이서적벽 인근 관광지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화순군이 시범 운영한 이서적벽 투어가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 정식 투어상품이 운영되면 관광객 급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높은 예약 취소율을 낮추기 위해 관람료를 예약당일 징수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적벽투어 루트 개발, 대중교통 증차 등을 모색해 이용객들에게 알찬 투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숙제도 남아있다. 외지 관광객이 당일 코스가 아닌 체류형 관광이 이뤄질수 있도록 이서적벽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서적벽 투어 전회매진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반증이다"면서 "앞으로 이서적벽과 관련 관광상품 개발과 탐방로 등의 확충으로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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