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왕다람쥐꼬리' 무등산 서식 다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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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왕다람쥐꼬리' 무등산 서식 다수 확인
광주 금곡동 일대 보호구역 지정
  • 입력 : 2015. 01.06(화) 00:00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식물 왕다람쥐꼬리(사진)가 무등산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희귀식물인 왕다람쥐꼬리 서식지 보호를 위해 광주 북구 금곡동 산 1-3번지, 1-4번지 일원 14만2900㎡(4만3227평)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왕다람쥐꼬리는 국가적색목록 위기종(EN), 산림청 희귀식물(EN),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V등급에 해당하는 식물이다. 개체수도 전국에 100개체 미만으로 적어 자생지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 분류돼 있다. 상록성인 다년초로 줄기는 높이 15~30㎝이다. 잎은 짙은 녹색의 선상 피침형에 줄기 전면에 직각으로 붙으며 표면에는 약간 도드라진 중륵(中肋)이 희미하게 있고, 밑부분이 약간 좁아져서 줄기로 흘러 능선이 생긴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왕다람쥐꼬리를 비롯해 백작약, 무등산 깃대종인 털조장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보호구역은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출입금지 위반자는 자연공원법 제86조 제2항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남태한 자원보전과장은 "특별보호구역은 생태계가 잘 보전돼 동ㆍ식물 서식환경이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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