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대신 학교 교단에 선 안과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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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대신 학교 교단에 선 안과 의사들
밝은광주안과, 교육기부 활동
  • 입력 : 2015. 05.04(월) 00:00
밝은광주안과(대표원장 김재봉)가 광주지역 16개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과 전문의가 진료실이 아닌 학교 교단에 서서 학생들과 교감을 하기 위해 나섰다. (사진)

지난달 30일 이규성 원장은 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방문,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원장은 '눈(目)'이 아닌 진로와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인생 선배로써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학생들의 톡톡 튀는 질문을 받으면서 이날 만큼은 청소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이번 교육기부 활동은 올해가 처음이다"며 "물질적인 기부는 수년간 다양한 단체에 하고 있지만 단순 기부보다는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우리가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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