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의 행위예술전 오늘 광주 씨어터 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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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광철의 행위예술전 오늘 광주 씨어터 연바람
정치적 허상에 대한 주제
  • 입력 : 2015. 10.15(목) 00:00

정치의 속성을 '흡혈귀'로 묘사하고, 문명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행위예술이 펼쳐진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오후 8시 광주 동구 씨어터 연바람에서 열리는 행위예술가 김광철의 특별 발표전 '정치의 눈물 2015'.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한국현대사의 슬픔과 좌절, 승리 등을 '정치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엮은 행위예술이다. 김광철은 작품을 통해 이기집단의 권력 쟁취 이면에 드러나는 민주주의의 퇴보,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댓글 사건 등으로 몰락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1시간2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총 3파트로 나뉜다. 파트1인 '뭘 원해, 내가 줄게'는 초기 행위예술의 특징인 '해프닝과 즉흥과 우연성'이 가미돼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형식을 취한다. 관객 한 명을 무대에 초대해 '사회적 허구'와 '정치적 거짓말'이라는 해프닝으로 이뤄진다.

파트2 '애플:텍스트'는 3개의 소단락으로 구성된다. '문명 되기', '문명의 공격', '문명의 허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문명 속에 도사린 폭력성을 드러낸다. 이어 파트3 '블러드 서커'(흡혈귀)는 정치의 속성을 타인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로 묘사해 본연의 탐욕을 말하고자 한다.

입장료는 성인 5만원ㆍ대학생 이하 3만원. 자세한 사항은 행위예술가 김광철(010-9432-8867ㆍartkissme15@gmail.com)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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