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작가 담양 담빛예술창고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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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韓ㆍ中 작가 담양 담빛예술창고 특별기획전
내일부터 '삶-공명' 주제… 20명 참여ㆍ40여점 작품 전시
  • 입력 : 2015. 11.03(화) 00:00
왕치앙 작가의 작품 '인물'. 발해그래픽스 제공

광주ㆍ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여 담양에서 의미있는 특별기획 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9월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폐 창고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 담빛예술창고. 이곳에서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담빛예술창고 두번째 특별기획전 '삶-공명'이 열린다.

광주 출신 작가 10명, 중국 출신 작가 10명 등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회화, 조각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주와 중국의 예술발전과 미술시장을 공유하고 서로의 미래 성장 동력에 가능성을 열어가는 첫번째 시도인 셈이다.

전시 주제인 '삶'이 상호 '공명'을 만들어 내 영향을 주듯, 예술가들 또한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과 예술적 삶을 통해 대중에게 울림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로 권승찬, 김상연, 김일근, 김해성, 박수만, 박정용, 윤남웅, 장현우, 전현숙, 하루 씨가 참여했다.

중국 작가는 리강, 리티앤위엔, 순광화, 왕치앙, 장리위, 저우치, 정쉐우, 진광르 씨를 비롯해 북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박재림, 윤일권 작가 등이 뜻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은 권승찬의 미디어 설치 작품 '나는 창의력이 싫어요!(2015)'를 비롯해 서양화가 김해성의 '또 다른 세상(2013)', 윤남웅의 '암뽕순대(2004)', 장현우의 '신인류-농악(2015)'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중국 작가들의 작품은 리티앤위엔의 '태호석', 순광화의 '무제', 저우치의 'ZQ2011', 진광르의 '하와의미소' 등이 전시된다.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뿐 아니라 행위예술가와 대금 연주자가 펼치는 퍼포먼스 아트도 개막식 당일에 감상할 수 있다.

4일 오후 4시 담빛예술창고 앞 광장에서 행위예술가 김광철 씨와 대금 연주자 신선민 씨가 퍼포먼스 아트 '죽향강유.part2'를 펼친다.

담양 담빛예술창고 관계자는 "광주와 동선이 이어지고 있는 담양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문화예술이 미래성장 동력이라는 지자체의 마인드가 구축돼 있다"며 "지역민의 삶과 연관된 힐링 공간 담빛예술창고에서 한ㆍ중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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