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진성태, 모교 문정초 배구부에 용품 기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OK저축은행 진성태, 모교 문정초 배구부에 용품 기부
250만원 상당 배구화·운동복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
  • 입력 : 2025. 05.25(일) 10:17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OK 읏맨 배구단 미들블로커 진성태(가운데)가 지난 24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2세 이하부에 참가한 광주 문정초 배구부 학생들을 격려하고 배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OK 읏맨 배구단 제공
광주 출신의 프로배구 선수 진성태(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가 모교 배구부에 배구용품을 기부하며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한 선순환에 나섰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은 지난 24일 진성태 선수가 광주 문정초등학교 배구부에 250만원 상당의 배구화, 운동복 등 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OK금융그룹의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날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12세 이하부 경기에 맞춰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이 참석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2024년 대한항공과 트레이드를 통해 OK 읏맨 배구단에 합류한 진성태는 문정초와 문흥중, 광주전자공고를 거친 광주 유소년 배구의 대표적인 인물로, 현재 OK저축은행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이다.

진성태는 후배들에게 직접 배구 용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스트레칭과 테이핑 등의 실전 노하우도 전수하며 재능기부를 더했다.

진성태는 “모교 후배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듣고 힘이 되고 싶었다”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꿈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작지만 의미 있는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배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 배구계 안에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