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가공식품 육성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날 입주업체와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브랜드 제품개발 및 상품화' 공동연구과제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센터현황, 목포수산물브랜드 제품개발과 상품화의 필요성, 공모의 목적, 신청자격, 신청제한 사항, 공모일정, 서류작성법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목포와 인근지역은 전국 수산물의 40%를 생산·위판하고 있으나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상품이 없어 단순유통, 단순가공 유통에 머물러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절실한 시기다.

또 웰빙 문화 확산과 1~2인 가구 증가로 간편한 수산가공 식품수요에 맞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병준 센터장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산물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통해 지역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이번 공모를 통해 목포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전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