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시술 전 이것만은 꼭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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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시술 전 이것만은 꼭 점검하세요"
각막두께ㆍ근시정도에 따라 시술법 달라져
최근 부작용 발생 줄이는 스마일수술 선호
  • 입력 : 2015. 11.17(화) 00:00
밝은광주안과 김황균 원장이 시력교정술을 원하는 환자를 정밀검사 하고 있다. 광주밝은안과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시험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결과야 어쨌든 시험이 끝나 홀가분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보니 그 동안 하지 못한 염색이나 쌍꺼풀수술, 시력교정수술 등 미뤄왔던 '숙제'들을 처리하고자 수험생들이 더욱 분주하다. 특히 시력교정술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라식 수술을 하고 싶다며 수술 날짜를 잡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식수술은 안구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부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라식 수술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선 안과에서 안구 성장여부를 확인한 후 수술을 받아야 하며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올바른 시력교정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게 맞는 시력교정수술 찾기= 라식수술로 대표되는 시력교정수술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라식 또는 라섹수술 외에도 스마일수술, 아이디자인라식, 아이라식, 옵티라식, 양막라섹, 옵티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두께와 근시의 정도에 따라 시술법이 달라진다. 각막이 두꺼운 경우는 라식수술을, 각막이 얇으면 라섹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식과 라섹수술이 모두 가능하다면 직업과 수술 후 휴식기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근시 정도가 약할 때는 일반 라식ㆍ라섹이 좋다. 또한 라식과 라섹수술이 모두 어려운 고도근시일 때는 안내렌즈삽입술이 대안이며 건조증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필요할 때는 스마일 수술이 적절하다.

최근 알려지고 있는 스마일 수술(릴렉스 스마일)은 각막혼탁 및 기타 시력교정술에 따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이용한다.

일반적인 라식수술은 각막을 약 24㎜ 정도 절개해 수술하는 반면 스마일 수술은 2㎜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절개량을 줄일수록 각막의 신경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스마일 수술은 라식·라섹수술에서 발생 가능했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스마일 수술은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실력이 요구되는 수술법으로 의료진의 수술경험과 기술력이 높을수록 뛰어난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방법이 많아진 것은 개개인의 눈 특성에 따른 맞춤수술을 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시력교정수술도 개인의 눈 상태에 따른 맞춤수술이 시도될 때 더 효과적인 시력교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수술이 가장 좋은 수술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최근에 나온 시술법이 가장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다. 다만 최근의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손상이나 합병증은 최대한으로 줄이고 수술 후에 교정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위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성장상태 체크는 필수=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콘택트렌즈나 안경 없이 좋은 시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내 눈에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부작용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시술 받기 전에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은 무엇인지, 전문의가 풍부한 수술경험을 갖고 있는지, 첨단장비를 보유했는지, 수술 전 정밀검사가 이뤄지는지 파악해야 한다.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을 위해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눈의 성장상태다. 안과에서는 대게 만 18세 이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람의 눈이 대개 만 18세를 기점으로 성장을 멈추는데, 시력 변화가 멈추고 최소 6개월 이후에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많은 근시나 난시는 보통 19~20세가 되면 진행을 멈추지만, 사람에 따라 만 18세 이후에도 계속 시력이 변화하는 경우가 있다. 안구의 성장이 불규칙한 시기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수술 이후에도 계속 근시로 진행돼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김황균 밝은광주안과 원장은 "시력교정수술은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춘 수술이 시도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며 "전문의를 먼저 찾아 시력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지기자 sjpark@jnilbo.com

도움글=광주밝은안과 김황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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