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 동심 곁들이니 아이도 엄마도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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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에 동심 곁들이니 아이도 엄마도 "얼쑤!"
5~6일 어린이날 연휴 '호랑이 오빠 얼쑤' 등 동심 담은 공연
  • 입력 : 2016. 05.05(목) 00:00
국악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효성 지극한 호랑이가 주인공인 국악뮤지컬, 애니메이션 음악을 해금으로 풀어낸 연주회 등 '어린이날'을 맞아 국악에 동심(童心)을 곁들인 공연이 마련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어린이날 특별공연 국악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를 5일 오후 3시와 6일 오후 7시 진도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선보인다.

국악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는 장난꾸러기 호랑이 '얼쑤'가 자신이 사람이었다는 '순이'의 거짓말을 믿고 사람인 엄마에게 못다한 효도를 다하겠다며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효도기를 다룬다.

극단 '신명나게'가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에서 장기공연을 통해 화제의 공연으로 인정받은 국악뮤지컬이다.

무료 공연. 공연 당일 오후 6시20분 진도읍사무소 앞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3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 국악기인 '해금'을 중심으로 건반과 베이스, 드럼, 보컬 등 음색을 더해 귀에 익은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도 있다.

5일 오후 7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열리는 해금연주자 김현경의 프로젝트 공연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퓨전음악'.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자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리다. 부모들이 어린시절 봤던 만화, 자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애니 등의 OST를 선정했다.

연주곡은 대장금의 OST인 '오나라', 궁의 '얼음연못',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이웃집 토토로의 '바람이 지나가는 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등이다.

이 밖에 '할아버지의 시계', '거위의 꿈',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 관람. 자세한 사항은 빛고을국악전수관(062-350-4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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