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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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서둘러야
국내ㆍ외 석학 우수성 인정
  • 입력 : 2016. 10.13(목) 00:00

국내ㆍ외 석학들이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이후 문화재청이 정식 등재를 추진 중인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지정도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영암 호텔현대컨벤션홀에서 12일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서남해안 갯벌이 생물 다양성과 차별성 등이 뛰어나 보존 가치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갯벌 지질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독일 버가드 플레밍 박사는 "한국의 갯벌이 자연이 그대로 보전된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갯벌 생태학자 카르스텐 라이제 교수도 "한국 갯벌의 가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북대서양 와덴해에 비해 2배나 높다."고 강조했다.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경우 그 효과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당장 지형과 지질, 경관 등 서남해안 갯벌의 뛰어난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이다.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생태관광의 가치도 뛰어나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킨다는 의미도 크다.

우선은 정부와 전남도, 각 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해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서둘러야 한다. 문화와 관광, 생물다양성 등 갯벌이 가진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서남해안 갯벌의 자연유산 등재야말로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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