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든 지갑 버스에 깜빡… 경찰 발빠른 대응 시험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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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분증 든 지갑 버스에 깜빡… 경찰 발빠른 대응 시험치러
  • 입력 : 2016. 10.14(금) 00:00

입사시험을 앞두고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 망연자실한 대학생에게 경찰이 신속히 대응해 지갑을 찾아 돌려줬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54분께 학서파출소에 시내버스에 다액의 현금과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을 놓고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전북대학교 재학생인 김모(23)씨. 입사시험을 치르기 위해 전주에서 광주를 방문한 김씨가 시내버스를 탔다가 깜박 지갑을 두고 내렸다는 내용이었다.

잃어버린 지갑에는 신분증에 들어 있어 자칫 입사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장금환 경위는 곧장 김씨가 탔던 버스 노선을 따라 추적에 나섰다.

학동삼거리 주변에서 버스를 발견한 장 경위는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에 올라타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맨 뒷자리 주변을 수색해 지갑을 찾아냈다.

김씨는 "신분증까지 들어있어 입사시험을 못 보게 되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다"면서 "빨리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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