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세월호 7시간ㆍ정윤회 문건 규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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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세월호 7시간ㆍ정윤회 문건 규명하나
오늘 3차 청문회 16명 심문
의료종사자 11명 증인채택
靑간호장교는 불출석 통보
4차 청문회 박관천 나올듯
  • 입력 : 2016. 12.14(수) 00:00
김장수 주중대사가 13일 국정조사 제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과 15일 3차, 4차 청문회를 연다.

5차 청문회는 오는 19일에 열린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들은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제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차 청문회에는 지난 2014년 4월16일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11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직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대통령 주치의 2명, 대통령 자문의 2명, 경호실 의무실장과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나온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의 출석은 불투명하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의 3차 청문회 참석 여부와 관련, "조 대위가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출석 일자는 미국 의무학교와 교육이수 조건 등의 제반상황 등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 중이지만 물리적으로 14일 청문회는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돼 있는 윤전추ㆍ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규명한다.

15일 제4차 청문회에서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 조명된다.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에서 최순실을 이 정부 권력 서열 1위라고 밝혔던 박관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당사자인 정윤회씨, '정윤회 문건'을 최초 보도한 세계일보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온다.

관련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교수등도 증인으로 나온다.

국조특위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호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미용사가 출석한다.

국조특위 여야간사들은 이날 5차 청문회(19일) 증인 채택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장충기ㆍ최지성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대통령 분장사, 조리장 등의 증인 채택을 두고 합의하지 못했다. 장충기ㆍ최지성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정유라씨 특혜 지원 등에 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 분장사, 조리장의 경우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 해소를 위해 추가 증인 채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조특위는 5차 청문회 증인으로 2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최순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 불출석자 14명에 대해 증인 채택에 합의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wkim@jnilbo.com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

14일 3차 청문회

전직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ㆍ대통령 주치의 2명ㆍ대통령 자문의 2명
경호실 의무실장ㆍ성형외과 원장ㆍ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ㆍ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 윤전추ㆍ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靑 간호장교는 불출석

15일 4차 청문회

정윤회ㆍ박관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ㆍ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관계자ㆍ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참고인)ㆍ최경희 전 이대총장과 교수

16일 5차 청문회

대통령경호실ㆍ차움의원ㆍ김영재 의원 현장조사ㆍ올림머리 한 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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