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평의원회가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에 근거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
20일 전남대 평의원회에 따르면 '전남대 협치특위'는 단과대학(원)을 대표하는 교수 10명과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대학노조지부장, 조교협의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돼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한다. '전남대 협치특위'는 그동안 대학 안팎에서 제기됐던 대학 내 민주주의 쇠퇴에 대한 비판에 응답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교수ㆍ학생ㆍ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적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출범했다.
협치특위는 앞으로 '전남대학교 협치체제 모형'을 고안해내고 '단과 대학(원) 교수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선 단과대학(원)별 사례조사와 순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대학운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개별 교수ㆍ직원들과의 소통구조 다변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