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위한 후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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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위한 후원 전시
광주지역 작가 '진실을 9하다' 전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 30일까지
  • 입력 : 2017. 04.18(화) 00:00

9명의 세월호 미수습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후원하기 위한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은 오는 30일까지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와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을 위한 후원 전시를 연다.

'진실을 9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추현경, 장윤희, 김자이 등 지역 작가 17명과 학교밖청소년아름다운작업장, 학교밖청소년수공예작업장, 예쁜손공예협동조합, Y해밀학교, 학교밖청소년미디어작업장, 신가촛불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1월부터 자수브로치와 뜨개로 만든 컵홀더, 빈티지 목공으로 만든 손거울, 가죽으로 만든 꽃, 뜨개로 만든 선인장 장식, 세월호 관련 현수막으로 만든 필통과 에코백 등을 제작했다.

또 숙성비누와 뜨개로 만든 컵받침, 세라믹 핸드페인팅 저금통, 퀼트로 만든 부엉이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작품 제작 과정은 미디어 아트로 선보이고 Y해밀과 추현경 작가는 자수로 만든 식탁보와 밥그릇, 국그릇으로 미수습자 9명을 위한 식탁을 차린다.

전시 작품은 전시가 끝난 뒤 판매하고 전액 미수습자 가족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이 됐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이 있다"며 "세월호의 아픔과 진상규명의 바람을 담아 100일간 일상을 기록하고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들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2주기에도 '기억을 나누다' 전시를 펼쳐 작품 판매금액 1000만원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후원했다. 강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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