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순천방송국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산업의 쌀 석유화학' 제목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19일 오후 10시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의 쌀 석유화학'은 한국사회 경제발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온 석유화학 산업의 50년 역사를 되짚어 보고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전 세계 산업계의 구조개편 속에 국내 화학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업계의 노력과 전문가의 진단을 담았다.
제작진은 여수산단의 시발점이 된 호남정유(현 GS칼텍스) 기공식과 공사 장면, 최초의 원유운반선 입항 등 50년 전 역사를 담은 자료화면을 입수해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또 여수산단 내에서 발생한 주요 환경오염 사고와 화재, 폭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와 관련해 환경 안전을 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독일 바스프사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화학 분야에 대한 고민도 취재했다.
여수산단은 1967년 2월 당시 여천군 삼일면에 여천공업기지 기공을 시작으로 1974년 여천공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1981년 여천공업기지개발구역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2001년 10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이름이 변경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여수산단의 생산액은 66조1497억 원으로 전남 제조업 출하액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여수산단은 280여 개 기업에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순천=심재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