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항 개발 앞당기고 연결 4차선 도로 시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
"진도항 개발 앞당기고 연결 4차선 도로 시급"
셈법 복잡해진 진도군수 선거… 구도 빠르게 변화
9명 거론… 전현직 3번째 대결ㆍ국민의당 대거탈당
  • 입력 : 2018. 02.04(일) 21:00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도군수 선거전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9명이 거론될 정도로 입지자들이 몰리고 있다. 민주당 내 경선에선 전ㆍ현직 단체장간 3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6명 가량의 후보가 몰린 국민의당은 탈당파들이 대거 민주평화당 입당이 예고되고 있다. 그만큼 선거가 다가올수록 진도군수 선거 출마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형국이다.

민주당에선 박연수 전 진도군수와 박인환 전 선관위 부이사관이 이동진 진도군수와 경선대결을 벌인다. 국민의당은 김희수 전 진도군청 농산유통과장, 박영상 진도군의회 의원, 오판주 전 진도군 행정과장, 이양래 전 진도읍장, 장일 전남도의회 의원, 한기민 전 목포경찰서장 등이 거론됐다.

최근 대부분 입지자들이 국민의당을 탈당,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가 굳어지고 있다.

진도군수 선거판이 달궈지는 상황에서도 입지자들은 농수산물, 인구 5만명, 복지증진 등을 통해 10년 뒤 잘사는 진도를 꿈꿨다. < 답변은 정당 및 가나다순>



●10년 뒤 진도 미래상

'10년 뒤 진도가 어떤 고장이 됐으면 좋겠는가?'라고 물었다.

김희수 전 과장은 "10년 뒤 진도는 외형적으로 많이 변해 있겠지만 올바른 진도! 포근한 진도! 정다운 진도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연수 전 군수는 "낙후된 진도가 지역 발전과 농수산물의 유통혁신으로 부자 고장이 됐으면 한다"고 10년 뒤 진도를 그렸다.

박인환 전 부이사관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인정 많은 고장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오판주 전 과장은 "청년이 떠나버린 진도에 다시 청년들이 돌아왔으면 한다"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10년 뒤엔 복지정책이 타 지역보다 잘되는 고장이 됐으면 한다"고 꼽았다.

이동진 군수는 "잘사는 진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진도, 그래서 살기 좋은 진도군로 발전해 인구 5만명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양래 전 읍장은 "진도읍과 녹진권, 팽목ㆍ서망권 등 3권역이 균형발전을 통해 인구 5만명이 사는 보배섬 진도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일 도의원은 "10년 후 진도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지역이 됐으면 한다. 군민 모두에게 고른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기민 전 서장은 "농업과 수산업의 소득증대와 함께 문화ㆍ예술과 연계된 관광산업이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활기넘치는 고장을 꿈꿨다.



●당선 1호 정책은

입지자들이 말하는 '내가 당선된 이후 추진할 1호 정책은' 무엇일까?

김 전 과장은 '농수산 분야 예산 확대 편성'을 꼽았다. 그는 "각종 농수산물 브랜드화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을 육성토록 추진하고, 귀농ㆍ귀촌인 유치 등을 통해 농업인 수익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군수는 '진도군 농수산물 유통공사 설립'을 1호 정책으로 꼽으며 "진도의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화를 통해 수도권 등 고객을 타깃으로 판로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을 내놨다.

박 전 부이사관은 "군수관사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 주는 일을 하겠다"면서 "혈세 낭비 등을 막고 지역내 열악한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육아시설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당찬 계획을 세웠다.

오 전 과장은 "지방문화 예술의 재정비를 통한 산업화를 꾀해 진도의 문화예술의 저력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구상했다.

이 군수는 "현재 항만 건설과 배후지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진도항을 국제항으로 확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진도항은 중국 상해와 가장 가까운 이점을 살려 국제적인 관광ㆍ물류ㆍ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읍장은 "진도군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돌아올 수 있도록 인구 증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도의원은 "진도군을 전남 관광ㆍ문화ㆍ예술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면서 "귀농ㆍ귀촌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육과 의료, 문화시설을 도시 수준으로 확충하는 것을 병행하겠다"고 꼽았다.

한 전 서장은 "조도의 연륙화와 군내 나리~전두간 간척지를 다시 바다화 하겠다"면서 섬의 접근성과 황폐화된 바다복원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지방선거 쟁점은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항과 그 해법'을 물었다.

김 전 과장은 "선거갈등 보다는 지역현안에 대한 찬반 갈등을 다수 군민의 뜻에 따라 공개적으로 군민편에 서서 해결함이 옳다"고 꼽았다.

박 전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이 낙후된 원인을 제시하고 유권자가 수긍할 수 있는 발전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부이사관은 "진도항까지의 4차선 공사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선형을 잘 잡아서 2~3차선 공사하도록 추진하고 추후 교통량을 감안 4차선으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오 전 과장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을 빨리 풀어야 한다"면서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군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정당대결을 선거의 쟁점을 판단한다"면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는 것을 설득하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읍장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군세 위축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다 소득이 높고 잘사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가가 쟁점이다"며 "해법으로 진도항 개발사업을 앞당기고 녹진권 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도의원은 "향후 진도군 발전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진도읍 포산~임회면 서망간 2차선 도로선형개선 사업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과, 경매 위기에 처한 100억원 규모의 '진도 청정푸드밸리'활성화가 군민들의 큰 관심사이다"고 꼽았다.

한 전 서장은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진도항권 개발과 수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양식 산업 지원 및 조도권 개발 촉진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수 기자, 진도=김권일 기자

 

이름(나이)

정당

경력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10년 미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