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 현판식이 7일 나주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열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일 "빛가람 혁신도시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5개 우편집중국 우편물 구분기에서 처리되는 정보와 우체국쇼핑을 이용하는 고객패턴 등 사용 후 버려지는 데이터도 수집해 다양하게 분석한다.
빅데이터센터는 우선 업무별로 흩어져 보관되고 있는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하반기에 시스템 구축사업을 착수해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관련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인터넷ㆍSNS 등 고객 니즈 정보와 결합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배달물량 예측, 우편물류 프로세스 개선,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우편과 우체국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도 발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우편물류와 시장상황을 연관해 분석할 수 있는 '우체국지수'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공공데이터로 분류돼 모두에게 개방된다.
강성주 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데이터를 창출할 것이다"며 "빅데이터가 생산성 향상과 노동조건 개선 등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이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