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승주군청 '시민 생활문화예술공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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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옛 승주군청 '시민 생활문화예술공간' 된다
순천시, ‘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 조성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473㎡ 규모
  • 입력 : 2018. 06.04(월) 16:55
  • 순천=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
순천시가 옛 승주군청을 음악연습실, 소규모 공연장, 전시실 등을 갖춘 '생활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외관은 옛 승주군청의 역사성과 의미를 살려 현재의 모습으로 남겨둔다.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옛 승주군청을 리모델링해 시민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이하 생활문화센터) 열림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문화센터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순천시 영동 1번지(중앙로 95)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473㎡ 규모로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당시 순천도호부 질청 관아, 일제강점기에는 순천군청사, 1970~80년대는 승주군청이었다. 순천시는 승주군청 존치 여부를 놓고 주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지난 3년간 현장 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남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열림식 행사에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작품 페인팅 및 제막, 시설 관람 및 프로그램 공연 등 공식행사, 순천시립합창단 및 관현악 밴드 축하공연, 2018동북아시아 미술교류전, 팟캐스트 방송, 테라스 감성파티 등이 진행된다.
생활문화센터는 지하에 소음 문제로 연습공간 확보가 어려웠던 음악연습실 3개실이 갖춰졌다. 1층에는 지역 문화예술동호회 등이 활용가능한 소규모 공연장과 전시실, 3층에는 학습실, 동아리실, 녹음실, 다목적 연습실(댄스, 무용, 요가 등)이 설치됐다.
각 공간에는 시민들의 취미활동과 생활문화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만날강좌'와 인문학 강의, 순천 원도심과 창작예술촌, 생활문화센터 등의 소식을 실시간 유튜브에 소개하는 '팟캐스트'가 운영된다. 올해는 시범운영기간으로 대관 및 프로그램 강의가 무료다.
2층은 지역 청년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순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이 조성돼 청년도전프로그램, 문화공연, 상담소 등이 운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개관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속에서 문화로 모이고, 배우고,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문화 균형발전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창작예술촌과 더불어 순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1중앙>
순천=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 jcs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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