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작가, 서울시 좋은빛상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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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이이남작가, 서울시 좋은빛상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수상
  • 입력 : 2018. 07.22(일) 17:29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지역 출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씨가 서울시가 운영중인 '좋은빛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제7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및 '제14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하고 '좋은빛상'의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가는 단청과 오방색의 빛이 꽃, 나비의 조화로운 모습을 통해 고전 회화가 현대 디지털과 만나 새로운 가치로 탄생하는 소재로 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좋은빛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수상에 결정적 영향은 준 그의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은 3분43초 분량으로 고전회화의 가치가 현대 디지털의 빛을 통해 재해석돼 재탄생하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은 한국의 고전을 대표하는 '일월오봉도'를 시작으로 백남준의 'TV로봇'을 오마주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매개체로 사용했다. 로봇의 빛이 머문 자리에 현대의 디지털과 비트에 맞춰 과거의 고전이 다시 되살아나고, 단청과 오방색의 빛, 형형색색의 꽃과 나비의 조화로운 모습을 통해 고전회화가 현대 디지털과 만나 미래의 새로운 가치로 탄생함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좋은빛상 시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조명설계·조명시공·학술·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의 공모를 거쳐 조명 분야의 창의성을 발휘해 서울시 좋은빛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학술분야의 활발한 연구 논문 등을 발표한 작품을 선별했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적인 좋은빛 연구논문, 좋은빛 조성에 기여한 건축물의 장식조명 설계·시공성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수상자는 조명설계·시공·학술·미디어파사드 콘텐츠 4개 분야 입상자 10명으로 조명설계 분야(통합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명), 조명시공 분야(최우수상·우수상 1명), 학술부문(최우수상·우수상 1명),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최우수상 1명·우수상 2명) 등이다.
이이남 작가는 9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작가로 선정돼 주제 공연과 전시에 이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1~10.31)와 창원조각비엔날레(9.4~10.14)에 조각과 미디어 전시를 선보인다. 해외전시로는 런던과 중국의 상하이 현대미술관(MoCA),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스위스 취리히, 네덜란드의 헤이그, 사라예보 등 전시가 계획돼 있다.
좋은빛상 시상은 오는 24일 서울시청 본관(신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림1중앙>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sangji.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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