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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작 'always'(2020) 1997년생들은 '보편적 학창시절'을 보내왔던데 있어 비운의 세대들이다. 인생 마디마디 설렘과 긴장의 순간엔 늘 바이러스가 훼방을 놓았다.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인생 첫 수학여행을 떠나는데 발목을 잡았다. 2015년에는 메르스가 고3의 수험일상에 긴장을 더했다. 그리고 올해, 사회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코로나19가 1997년생들의 꿈과 계획을 초토화시켰다. 학사모를 하늘에 던지는, 그 흔한 세레모니도 없이 몇평 방 안에서 외로운 졸업식을 치러야 했다. 김시원(24) 작가 역시 1997년생이다.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지만,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훼방을 놓는 바이러스 때문에 또래들은 기대감 대신 '우울증'을 겪고있다고 했다. 김 작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기회들을 박탈당하면서 '코로나 블루'가 찾아왔었지만, 동시에 본인의 ...
박상지 기자2020.07.22 16:50색채와 고대 미의 규범은 각 종족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종족의 아름다운 특성이 다른 종족에게는 추한 것으로 간주된다. 유럽인들은 노랑을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은 색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금색은 고대부터 가장 귀중한 것, 권력, 재산의 상징을 의미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들을'금발'이라고 상상했으며, 고대의 남자들도 금발을 좋아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연의 4가지 원소인 흙, 공기, 불,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노랑은 불을 상징하고, 계절은 겨울, 방위는 북쪽, 영원을 의미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민족을 4가지 종류의 색채로 분류하였다. "노랑은 아시아 인종으로 구분하였다." 과거 제정러시아 때 8가지 이념을 색으로 나누었다. "러시아의 입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노랑으로 분류하였다." 고대 중국에서 노랑은 황제의 색 또는 고귀한 색이지...
편집에디터2020.07.20 15:00색채와 성격, 성향 좋아하는 색깔로 알아보는 직업에 있어서, 노랑은 새로운 물건을 좋아하고, 사업 센스와 사업에 대한 보는 안목이 좋다. 예를 들면 배우, 연예인, 사업가, 영업, 평론가들이 있다. 노랑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비관적 성격의 소유자이고, 희망이나 꿈은 실현될 리 없으며, 실패나 좌절 때문에 미래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은 하나 한편으로 꿈과 같은 일을 생각하는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이 바보같이 생각하며,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의식과 사물에 집착하고 있는 현실의 모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랑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사랑은 상대를 자신의 가치관과 일방적인 상식으로 속박해 버리려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과 비슷하고 평범한 보수적인 사람을 선택하고, 예술가나 프리랜서 등 자유분방한 사람에게는 가까이 가는 것조차 싫어한다. 그들...
편집에디터2020.07.13 15:26색채의 선호도 색채의 선호도는 개성, 성별, 연령, 국가, 민족,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의 색 선택은 유전자, 아동기 때의 기억들, 교육, 부모님의 믿음, 문화적 훈련, 정치적 성향, 그 밖의 여러 삶의 결과이다. 모든 색을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음악이나 어린이 그리고 전반적으로 세상 자체를 싫어하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매우 싫어한다. 노랑을 선호하는 아이는 유아적 성향과 부모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면이 있으며,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해 항상 사람들과 있기를 좋아한다. 특히 황금색에 대한 집착은 강한 물리적 욕망을 의미하며, 이 경우 황금색은 정신적 흥분제의 역할을 한다. 색채요법에 있어서 노랑은 일차적으로 환자를 유쾌하게 해주지만, 나중에는 환자를 더욱 혼란스런 상태로 빠뜨리는 부작용이 있다. 비렌(Birren)은 직업(職業...
편집에디터2020.07.06 14:15색채와 제품 마케팅 해태음료는 노랑 '콤비 옐로콜라'와 롯데칠성음료는 노랑 '펩시트위스트'를 출시하면서 콜라가 검다는 등식을 파괴했다. 1997년에 출시된 SK제약의 트라스트(TRAST)는 3일을 뜻하는 영문 'TRI'와 지속하다는 뜻을 가진 'LAST'의 합성어로, 약효가 3일 동안 지속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경쟁 제품에 대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트라스트만의 차별화 요소인 세계 최초의 패취(patch)형 관절염 치료제라는 제품 특성을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새로운 연결고리가 필요했고, 그렇게 개발된 것이 노란 캠페인이었다. 카드업계에서는 노랑을 '이슬을 머금은 체리 열매의 강렬한 캐릭터를 가지고 적극적인 삶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색채와 로고 신세계 이마트는 주 색상으로 눈에 가장 잘 띄는 노랑을 선정하여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
편집에디터2020.06.29 16:09영화감독에게 상을 수여하는 노로돔 씨하눅 국왕. 프놈펜왕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자료집 최근 영화를 보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더 이상 영화관에 가지 않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소비한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확산까지 맞물려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장점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전 세계에서 만든 다양한 영화와 방송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그동안 잘 접하지 못했던 국가들의 콘텐츠도 비교적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작품을 찾아보기 힘든 국가도 있다. 캄보디아도 그 중 하나이다. 독자들은 반문할 것이다. "캄보디아에 제대로 만든 영화가 있기는 한가?" 우리에겐 앙코르왓, 똔레삽 호수와 같은 관광지 정도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캄보디아 영화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고 깊다. 1909년 10월, 캄보디아의 수도 ...
편집에디터2020.06.25 17:15색채와 마케팅 석유는 검은 금이라고 한다. 예전의 하얀 금은 도자기나 상어를 의미했지만, 오늘날에는 스키 광고에서 눈(雪)을 말한다. 커피 광고에서 갈색 금은 커피를 뜻한다. 비싸게 팔아야 할 모든 것을 금으로 표현하고 있다. 판코스트(Pancoast, S.)는 그의 저서인 파란 광과 빨간 광(Blue and Red Light, J. M. Stoddart & Co., Philadelphia, 1877.)에서 색에 대해 다음과 같이 믿고 언급했다. "노랑이 일반적인 활동을 자극한다." 그래서 노랑은 소비자의 눈길을 쉽게 끌면서도 따뜻하고 즐거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심리에 호소력이 있는 색이다. 리처드 웨다(Richard Weda) 박사는 각 나라 별로 자동차 선호 색을 연구하였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노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한다." 중국인에게 선물할 경우 선물포장...
편집에디터2020.06.22 14:57색채와 음계 뉴턴(Newton, Isaac, 1642년~1726년)은 톤의 비례에 따라 색채와 7음계(빨강은 도(c), 주황은 레(d), 녹색은 파(f), 파랑은 솔(g), 남색은 라(a), 보라는 시(b)로 연결)로 나누었다. "노랑을 미(e)로 연결하였다."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스크랴빈(Alexander Skryabin, 1872년~1915년)은 6가지 스케일(빨강을 사장조(G), 파랑을 나장조(B), 검정을 마장조(E), 녹색을 올림바장조(F#), 하양을 올림다장조(C))을 언급하였다. "노랑은 '빛을 발하는 음조' 라장조(D)에 어울린다." 그래서 색채는 바로 음악이라고 한다. 색채와 악기 프랑스 음악학자인 라비냐(Lavignac, Albert, 1846년~1916년)는 그의 저서인 음악과 음악가들(Music and Musicans, 1903.)에서 각 악기...
편집에디터2020.06.15 14:02색채와 형태 중세 상징 학에서 삼각형은 노랑이며, 민감한 색 노랑은 날카로운 형태에 가장 잘 어울린다. 미국의 미술사학자와 색채학자인 비렌(Birren, Faber, 1900년~1988년, 필명은 마틴 랭)은 그의 저서에서 색채와 형태를 6가지(빨강을 정사각형 혹은 입방체, 주황은 직사각형, 파랑은 정원, 녹색은 육각형 혹은 정20면체, 보라는 타원)로 분류하였다. "노랑은 삼각형 혹은 삼각추를 암시하며, 추상적으로 역삼각형이나 피라미드(pyramid) 꼴과 연관된다." 노랑은 모든 가시 색(可視色) 가운데서 명료도가 가장 높은 색이며, 뾰쪽하고 날카로운 느낌과 세속적인 색보다 영적인 느낌, 질감과 중량감이 부족하다. 노란 삼각형은 신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눈 하나를 노란 삼각형으로 그린 그림이 간혹 보이는데, 그것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자를 상징한다. 미...
편집에디터2020.06.08 10:43색채와 실내 월튼(Walton, Allen Elisabeth, 1882년~1967년)은 거실 디자인에 대해 색상의 조화적이고 반복적인 계획과 몇 가지 다른 색채원리를 설명하였다. "거실의 색감은 조화로운 색상으로 노랑과 녹색을 사용했고, 대조색상으로는 녹색과 빨강을 구성하였다. 다시 말해서 거실의 색상기조(色相基調) 또는 주가 되는 색은 녹색이다. 색상의 변화와 주종(主從)의 색상 간격들의 변화(노랑과 녹색 또는 녹색과 빨강의 간격을 말함)는 상당한 흥미를 일으키지만, 방은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왜냐하면 색상의 명암은 조화가 되고,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이 중간 정도의 약한 채도이기 때문이다." 공부방이나 서재는 파란색이 좋다. 이 색은 넓고 조용한 분위기를 낸다. 너무 진하면 우울한 감정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보색인 노랑이나 주황을 포인트 색으로 이용한다. 어...
편집에디터2020.06.01 14:23하노이 외곽 메린 구역의 식사 준비 모습.광주대학교×아시아문화원 컨소시엄 제공 지난여름 전라남도의 한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이 이렇게까지 우리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9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베트남 출신의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되었다. 무안군은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이하 ACC)이 있는 광주와 매우 가까운 지역이다. 한국인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는 폭력적인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고, 뉴스로 전파되면서 온라인 검색포털에서 실시간 이슈로 올랐다. 영상을 본 국민들은 쇼크에 빠졌다. 다시 한번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와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가 불거졌다. 당사자 간의 갈등에 대해서 깊게 이해할 수는 없으나, 폭행의 시발점이 베트남 음식 때문이라는 걸 기사에서 알 수...
편집에디터2020.05.28 17:06색채와 옷 고대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의상인 토가(Toga, 고대 로마인들이 외출할 때 헐렁하게 주름이 진 긴 상의의 겉옷)는 한 장짜리로 된 활(弓) 모양의 천으로 몸에 감아 입는 형태의 옷이며, 색깔에 따라 신분이 3가지로 나타난다. 3가지 신분은 픽타(Toga Picta)와 프래텍스타(Toga Praetexta) 그리고 칸디다(Toga Candida)이다. 픽타는 한쪽 면에 금색실로 자수(刺繡)를 놓은 호화로운 것으로 황제가 착용했다. 로마 연극의상에 의하면, 매춘부는 강한 욕정을 나타내기 위해 노란망토를 입었다고 한다. 중세 이탈리아나 독일에서는 창부들에게 노란 옷을 입게 하거나 어깨에 노란리본을 달게 했다. 그 이유는 유색피부에 대한 경멸의 뜻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18세기에 나타난 규칙과 함께 괴테(Goethe)는 그의 저서인 색채론(Zur Farbenlehre, ...
편집에디터2020.05.25 14:28색채와 기억 노랑은 머릿속에 고정관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색이고, 색의 연상과 상징작용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 색은 연령, 계층, 지역, 선호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색은 오랫동안 기억되는 색과 기억되지 않은 색이 있다. 일반적으로 빨간색과 노란색계통의 난색(worm color)은 파란색과 녹색계통의 한색보다 더 기억되기 쉽다. 원색이나 채도가 높은 색은 기억하기 쉽다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결과도 있다. 스위스 미술교육자인 이텐(Itten, Johannes, 1888년~1967년)은 색의 특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이 세상에 진리가 하나뿐이듯이 노랑도 하나뿐이다. 칙칙하게 변질된 진리는 병든 진리이며 더 이상 진리가 아니다. 그래서 칙칙한 노랑은 시기, 배반, 거짓, 의심, 불신, 광기의 표현이다." 괴테(Johann Wolfgang vo...
편집에디터2020.05.18 14:35색과 색채 색채학에서는 색과 색채 2가지로 나뉜다. 색은 '빛(light)'이고, 색채는 '컬러(color)'이다. 이 2가지를 통틀어 '색'이라고도 부른다. 전자인 색은 물리적인 것이고, 후자인 색채는 심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인간에 대한 심리검사는 모두 색채로 하는 것을 말한다. 색(light)은 컴퓨터나 휴대폰, TV, 조명, 라이터의 불을 말한다. 색채(color)는 책의 색이나 옷의 염색, 책상이나 의자 그리고 소파의 색, 자동차의 도색과 칠판의 색, 다시 말해서 모든 물체에 있는 색이 여기에 속한다. 색의 혼합은 빛의 혼합, 색광혼합, 가색(加色)혼합, 가법혼합, 플러스(+) 혼합이라고도 한다. 플러스 혼합은 여러 가지 색을 혼합하면 할수록 밝은 색(흰색)이 나타나기 때문에 플러스라고 한다. 방송국에서 조명으로 사용되며, 3원색은 빨강(R, red)과 녹색(G,...
편집에디터2020.05.11 14:56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지역의 가치로서 아시아에 소개하는 것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임무지만, 동시에 아시아의 문화를 광주에 소개하면서 광주 정신과 문화를 진화시키는 것 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풀어야 할 과제다. 광주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고 있을까. 본보에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수집, 발굴하고 연구하는 아시아문화원의 아시아문화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했다. 수차례에 걸쳐 지난해 지면과 시간 제약상 풀어내지 못했던 아시아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편집자주〉 높이가 17미터에 달하는 좌불상.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는 '북부의 장미'란 별칭답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이다. 번잡한 대도시 방콕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
박상지 기자2020.04.2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