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
특히 '기생충'이 '1917'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등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거머쥘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부문까지 6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놓고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와 겨룬다.
작품상과 감독상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겨룬다. 봉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다면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대만 출신의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AP통신과 LA타임스는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AP통신은 작품상 수상이 마땅한 작품과 수상할 것 같은 작품으로 '기생충'을 꼽았다.
CNN은 작품상 수상에 근접해있는 작품으로 '기생충'과 '1917'을 꼽았다. CNN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다면 세계 영화계가 더욱 풍부해지고, 아시아 영화와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이 이름을 올렸다. 편집상에서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가 '기생충'과 겨룬다. 미술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함께 '아이리시맨',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조조래빗'이 노미네이트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등 '기생충' 주역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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