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1기 전시해설사 16명을 배출했다. 사진은 교육활동 모습. ACC제공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제1기 도슨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ACC 문화교육실에서 전시해설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해설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전시 관련 사전교육을 거쳐 ACC에서 열리고 있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 ‘걷기, 헤매기’,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의 전문 자원봉사자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3월22일부터 6월10일까지 12주 동안 아시아 문화와 역사, 전시해설 대본 작성, 발표기법(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전시해설사 활동을 위한 기초 이론에서부터 전문가가 전하는 전시해설사 활동 사례, 실습지도에 이르기까지 현장밀착형 교육을 모두 마쳤다.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전시현장 등도 견학하며 실무를 경험했다.
ACC는 올해 처음으로 ‘도슨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문화전당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전시 안내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와 깊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제1기 도슨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20명 모집에 120명이 지원해 6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조성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는 “이번 교육에는 학교 교사와 경찰, 은행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자 등 각계각층의 분들이 참여했다”면서 “배움의 열의가 강해 수업 분위기가 활기찼을 뿐 아니라 선발 인원의 80%이상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말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의 상설전시가 늘고 방문객을 향한 섬세하고 전문적인 해설이 요구되는 시점에 전문 전시해설사가 16명이나 배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전당을 찾은 관람객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